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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어쓰

블로그

분류없음 2011/03/08 17:56
돋네



생각해보니까 블로그라는 것도 있었지;;부끄럽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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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어쓰

100627

분류없음 2010/06/27 16:43
"그건 나도 말할 수 없어. 그게 뭔지를 모르니까. 내가 찾고 있는 것은,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뭔지 알 수 없는 그런 거이란 말이야. 그걸 하나뿐인 진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. 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제일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. 하지만 난..."

세실은 말을 멈추고 키를 바라보았다. 하지만 키는 빗소리를 등진 채 조용히 그녀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.

"혼자 듣는 봄밤의 빗소리 사이로 들려오는 것이라고 하겠어."

키의 눈꺼풀이 조금 꿈틀거렸다. 하지만 세실은 그것을 보지 못한 채 계속 말했다.

"9 다음에 10이, 99 다음에 100이 오게 하는 그 엄청난 힘이라고 하겠어. 더 이상의 '왜'가 필요해지지 않는 최초의 '그래서'라고 하겠어. 불꽃의 무게만한 마음의 무게로 가장 무거운 우주를 지탱하게 하는 지지점이라고 하겠어.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장 먼 것을 바로 그 눈동자 앞의 눈꺼풀 속에 감추어놓은 자라고 하겠어. 하늘과 땅을 최초로 열어버린 그 무신경함이라고 하겠어. 어느날 느닷없이 기억나는 모든 주소를 향해 너 지금 살아있냐고 묻는 편지를 쓰고 싶어지게 만드는 기분이라고 하겠어."

세실의 가슴이 크게 부풀어올랐다. 그리고 그녀는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.

"그러지 않아도 좋을 때와 장소에서도 나를 끝없이 안타깝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겠어."
 - 이영도, "폴라리스 랩소디"



너는 지금 살아있니? 니가 궁금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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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어쓰